“한 경기 당 한 골씩은 넣고 싶어요.”
세종스포츠토토의 공격수 김소은이 득점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김소은은 26일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세종스포츠토토와 보은상무의 한화생명 2021 WK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46분 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찰나의 기회를 골로 만든 침착함이 돋보였다. 보은상무의 골킥이 곧바로 세종스포츠토토의 공격으로 연결된 상황에서 김소은은 박스 안으로 침투해 침착한 마무리로 상대의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그는 “첫 경기라서 그런지 연습경기를 할 때보다 긴장돼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래도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세종스포츠토토는 지난해 말 전 여자 국가대표팀 사령탑이었던 윤덕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리빌딩을 거쳤다. 김소은은 공격의 중추로 올 시즌 윤덕여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그는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모두 바뀌고 나서 운동량과 운동프로그램, 환경 등이 더 좋아졌다”며 “4~5개월 간 시즌을 준비하면서 너무 힘들었는데, 훈련했던 과정을 생각하면서 이겨내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울산과학대를 거쳐 2019년 구미스포츠토토에 입단한 김소은은 지난해 스스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올해만큼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윤덕여 감독은 김소은에 대해 “지난 시즌은 의기소침했던 면이 있었다”면서 “면담을 해보니 가지고 있는 능력이 굉장히 많다. 자신감만 충전한다면 팀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소은은 “지난해 경기도 별로 못 뛰었고 자신감도 많이 없었는데 감독님이 새로 오시고 나서 훈련을 하다 보니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에 새롭게 들어온 선수들이 모두 잘하는 선수들”이라면서 “외국인 선수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나이 어린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 하고 있다. 팀 전체가 잘 준비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김소은의 목표는 매 경기 꾸준한 득점이다. 그는 “올 시즌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한 경기 당 적어도 한 골은 기록하고 싶다. 득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자료출처: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