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4월 27일, 오갑원 제8대 통계청장을 초청하여 “통계청 역할 변화와 국가통계 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이 강연은 코로나 상황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참석 인원(40명 이내)을 제한하고, 강연회장에 입장하지 못한 직원은 실시간 영상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병행하여 진행하였다.
오갑원 前 청장은 2004년 10월부터 2006년 8월까지 통계청장으로 재임하면서 통계청과 국가통계시스템 개혁을 이끈 장본인이다.
그는 국가통계위원회 발족, 통계법 전부개정 등을 통해 국가통계 인프라를 강화하는 한편, 2005년 7월에는 통계청의 숙원이던 차관급 승격을 이루었다.
류근관 청장은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통계청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3월의 정부혁신 어벤져스 ‘스타터’와의 토크콘서트에 이어, 통계혁신에 대한 전임 청장의 고견을 듣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오 前 청장은 이날 강연에서 코로나19 이후의 New Normal 시대에부응하는 통계혁신, 빅데이터·인공지능(AI) 발전 등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는 통계시스템 개편이 불가피하며, 이를 위해 공공·민간 데이터 수집·처리·분석·서비스 제공 등 통계청의 전문성 향상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점에서 통계청이 데이터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통계시스템(K-통계체계) 구축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했다.
한편, 청장 재임 기간에도 추진한 통계의 중립성 보장은 제도적으로 완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통계청장 임기제 도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제언하였다.
나아가 통계청이 국가·사회 전반에 걸친 역할 확대를 위해서는 통계청장이 국무회의에 배석할 수 있도록 자리매김되어야
한다고 당부하며 강연을 마쳤다.
류근관 청장은 귀한 시간을 내어 준 오갑원 전 청장께 직원 대표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오늘 주신 고견을 받들어
국민 중심의 국가통계 발전을 위해 통계청의 변화를 혁신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무엇보다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편리한 통계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모든 통계인의 역량과 지혜를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