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장관은 4월 26일 17시 국방부 청사에서「코로나19 대비 군 방역태세 강화를 위한 긴급주요지휘관 회의」를 화상으로 주관했다.
서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국방부 차관 등 주요직위자와 각 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의무사령관 등 주요지휘관들과 ①격리장병 생활여건 보장 방안, ②주기적 선제검사 확대, ③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 등 주요 방역대책에 대하여 논의했다.
현재 군은 군내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하여 3월 이후 일 평균 27,000여명의 장병들이 격리 중이며 각 군별로 다양한 격리시설을 확보하고 있으나, 독립부대, 소파견지 등 일부 부대에서 격리장병 생활여건이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경우가 있었다.
서욱 장관은 소 파견지 등 격오지에 격리가 필요한 장병들은 즉각 준비된 격리시설(상급부대 및 민간 격리시설)로 이송 및 검사·격리조치 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조정·통제하고, 각 군 간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장병 격리간 생활여건 보장을 위하여, △격리병사는 격리공간 내 부대활동 등 별도 사유가 없는 한 평일 일과 중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되 자기개발 등 생산적 활동을 유도하고, △급식체계 일제정비 및 예산증액 등을 통해 급식여건을 개선하며, △격리장병에 대한 심리상담 지원, 격리시설 내 세탁기·건조기 등을 우선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국방부는 군내 코로나19 감염확산 차단을 위하여 휴가복귀자, 입영장정 등 군 내 감염확산 우려가 높은 고위험군에 대하여 선제적으로 PCR 검사 중이나, 최근 함정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주기적 선제검사 확대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서욱 장관은 △지역사회로부터 감염위험이 높은 출퇴근 간부 및 상근 예비역, 단기휴가 시행자 등에 대하여 지휘관 판단하에 적극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환기가 어렵고 밀집도가 높은 함정·잠수함 근무자는 주기적으로 검사를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관련 군은 5월 초 예방접종 시행을 계획하였으나, 최근 군내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출·퇴근 인원(영외자) 등에 의한 감염위험을 사전 차단하기 위하여 질병청과 협의하여 4월 28일부터 30세 이상 장병에 대하여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조기 접종할 예정이며, 서욱 장관은 관련 준비 상황에 대하여 집중점검했다.
특히, 백신접종은 지휘관들이 직접 챙겨야 하는 현행 작전이므로, 지휘관 토의·예행연습 등 계획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기를 당부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관련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는 가운데, 앞으로 군 내 코로나19 감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군 본연의 전투준비태세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