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1월 7일 14시부터'2024 남북 방송통신 국제 콘퍼런스'를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개최했다.
‘남북 방송통신 국제 콘퍼런스’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와 국제사회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방통위가 2015년 이래 매년 개최하는 국제 행사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남북관계 변화에 따른 방송통신 분야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디지털 플랫폼 시대 한반도 미디어 환경의 전망 및 방송통신 분야 남북교류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콘퍼런스는 총 2개의 세션과 종합토론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세션은 모춘흥 교수(한양대)가 ‘남북관계와 방송통신 분야 교류 전망’에 대해 발표했고, 다음으로 마틴 윌리엄스 선임연구원(스팀슨센터, 미국)이 북한의 스포츠 프로그램 분석 및 스포츠 미디어 환경을 소개한 후, 이어 스포츠 중계권 사례를 중심으로 남북 방송통신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하승희 교수(동국대)가 ‘디지털 플랫폼 시대 북한의 변화와 우리의 대응’에 대해 발표했고, 이어서 최선경 조교수(숭실평화통일 연구원)는 북한 휴대전화 발전 양상과 파생되는 애플리케이션 현황 분석과 함께 미래에 예상되는 남북 교류협력 시사점을 도출하여 방송통신 분야의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발제 후 종합토론에서는 ‘방송통신 분야 남북교류 정책 방향’을 주제로 관련 전문가와 발제자가 함께 의견을 나누었다. 홍용표 교수(한양대)가 좌장을 맡고 발제자들과 윤해숙 연구원(KBS 남북교류협력단), 장혁 연구원(前 북한 중앙당 과학교육부 산하 연구소)이 토론에 참여했다.
방통위는 방송과 통신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남북한이 상호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며, 오늘 콘퍼런스를 통하여 변화하는 남북 관계 속에서 방송통신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향후에도 교류 및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방송통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