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11월 7일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만성 코로나19증후군을 주제로 ‘질병관리청-대한감염학회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소장 장희창)는 코로나19 감염 후 지속되는 증상에 대한 환자 관리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2022년 8월부터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조사연구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공동 심포지엄에서 동 사업의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본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임상 코호트 기반 연구를 위하여 약 9,500명의 연구 대상자를 확보하여 발생 양상 등을 분석 중이며, 빅데이터 활용 연구 및 원인 기전 규명을 위한 중개연구 등을 통해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예방 차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감염 초기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제시하는 등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질병관리청 및 대한감염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2024년 4월 검사법, 치료 방법, 예방 전략이 포함된 의료인용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 지침’을 마련하여,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공동심포지엄에서는 연구 결과를 반영한 진료 지침 개정 방향, 빅데이터 기반 국내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양상,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치료제 발굴을 위한 임상시험을 소개할 예정이며, 중증 만성 코로나19증후군 또는 특이사례 관련, 추가지원 필요성 및 지원방안 등에 대한 감염내과 전문가들의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대한감염학회 이동건 이사장은 코로나19 감염 후 지속되는 증상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 사업에서 도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만성 코로나19증후군에 대해 더 나은 치료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업 연구책임자인 이재갑 교수(한림대)는 “정부, 보건소, 대한감염학회 등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만성 코로나19증후군 환자 관리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반영하여 진료 지침을 개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연구를 통해 진단과 치료근거 확보를 하기위해 노력해 온 연구진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학술대회를 통해 논의된 연구결과와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만성 코로나19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결과 도출을 위해 연구진과 학회에서도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