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강원특별자치도는 10월 10일 오후 강원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강원특별자치도 과학기술혁신 이상(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장관,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와 함께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재단 이사장, 도내 혁신기관장 등이 참석했고, 과기정통부와 강원자치도가'강원 과학기술혁신 종합계획(마스터 플랜)'을 수립하여 발표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특별자치도의 과학기술 기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우선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과학기술 전담부처인 과기정통부가 강원자치도와 적극 협업하여,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힘을 모으고자 마련됐다.
강원연구개발특구 지정 및 지역기술혁신 중심지 구축 등 전략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일대일로 협업하여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강원자치도가 첫 사례이다.
오늘 발표한 '강원 과학기술혁신 종합계획'은 생명과학 및 재료 등 중점 과학기술 분야를 기반으로 ① 생명공학 산업과 ② 반도체·이동수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본방향을 발표했고, 향후 5년(’24년~’28년) 간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담았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생명?의약?신소재 분야에 특화된 기존 강원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강원 광역연구개발특구로 전환 추진한다.
이를 위해, 특화 범위를 생명?건강증진?반도체?이동수단 등 주요 지역산업 관련 분야로 확대하고, 지역 범위도 강릉, 춘천, 원주 등 주요 지역거점의 역할을 정립하고 거점 간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확장하여 도내 분산된 기술사업화?창업 역량의 결집을 추진한다.
둘째, 대학, 출연연 등 기술육성주체들이 상호협력하는 연합체를 구성하여, 국가전략기술과 연계된 지역산업을 육성하는 지역기술혁신 중심지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기존의 지원으로는 부족한 공백영역을 보완하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셋째, 도내 대학에서 생명공학 산업, 반도체?이동수단 산업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학부부터 육성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지역인재 양성-취업-정주 선순환 모델 실현을 추진한다.
우선 교육부 지역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 사업, 세방화(글로컬) 30,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우수 인재양성과 유치를 강화하고, 기업 직무실습?계약 정원제 등 산업현장 연계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취업을 장려한다. 또한, 생활·편의시설 확충 및 산업기발·공공시설의 디지털화?친환경화를 통해 기존 산학 협력지구(클러스터)의 정주여건도 개선한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지방소멸 위기는 막연한 불안이 아닌 현실이며, 지역의 과학기술혁신이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강원특별자치도에 이어 전북, 제주까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전방위적 과학기술혁신 협력체계를 순차적으로 구축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원자치도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자치도가 과기정통부와 협업을 통해 과학기술 기반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제시한 전국 첫 사례”라고 언급하며, “강원자치도가 과학기술혁신 환경 조성을 통해 세계적 생명공학 중심지 완성과 중부권 반도체 산학 협력지구 조성 등 세계로 향하는 미래산업 국제 도시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