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악성 민원 등으로 인한 공무원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집중적으로 진단?관리하기 위해 ‘마음 바라보기’ 주간을 처음 운영한다.
인사혁신처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까지 11일간을 ‘마음 바라보기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발표한 '범정부 공무원 재해예방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공무원들의 과로?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건강 진단?관리에 대한 인식 확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사처는 마음 주간 동안 공무원의 마음건강 자가 진단을 적극 권고해 공무원의 현재 마음 상태부터 제대로 진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주간의 주제는 ‘마음, 쉼, 시작’으로 서울, 세종, 과천, 제주 등 전국 9개 정부청사에서 진행된다.
가장 먼저 정신건강의 날 당일에는 박용수 인사처 차장이 대전청사 마음건강 센터를 방문해 운영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마음건강 바라보기 주간의 시작을 알린다.
해당 주간 동안 ▲경복궁 달빛 산책 ▲그림책 치유(테라피) ▲정오의 호흡명상 등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마음 안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오는 15일에는 세종청사 민원동에서 마음건강 자가진단 이용 안내가 담긴 치유(힐링) 카드 배부, 맥파 체크를 통한 스트레스 지수 측정, 스트레스 해소 호흡법과 향(아로마)을 통한 심신이완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은 세종지역 민원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보드게임을 활용한 단체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되는데, 연원정 인사처장이 직접 참여해 일선 현장의 고충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일상 속 차 이야기를 통해 나를 위한 시간을 선물하는 화상 프로그램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비대면 상담 등도 진행된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공직사회가 건강해야 공공서비스의 품질도 올라간다”며 “공무원들의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마음 건강을 살뜰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인사혁신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