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9월 10일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를 찾아 교수진과 환담하고, 학부 및 대학원생들이 참여한 '원자력 전공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체코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성과를 계기로 전공생들을 격려하는 한편, 전날 개최된 '원자력 원로 간담회'에 이어 정부 원전 정책에 대한 각 계의 폭넓은 의견 청취를 위해 이루어졌다.
이 날 대화에서 안 장관은 “탄소중립의 핵심 대안인 원전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전공생 역할과 연구의 중요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정부가 추진 중인 원전 건설·운영, 소형모듈원전(SMR) 기반 구축, 원전수출 등에 맞춰 전공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설계해 나가고 유망 연구에도 매진할 수 있도록 예산 확대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원전생태계 융자지원(500억원 증액), 유망 원전기업 성장지원 펀드 조성(400억원 신규) 등 원전산업 지원예산이 전년대비 증액 반영됐다. (‘24: 7,615억 → ’25(안): 7,923억원)
학생들은 SMR 개발과 상용화, 원전수출 성과 확산 등 정책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미래지향적인 진로 모색 방안 등을 토의했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나용수 학과장은 “외부 환경과 무관히 우수 원자력 인재를 일관되게 양성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과 지속가능한 연구환경 조성”을 정부 측에 당부했다.
안 장관은 흔들림 없는 원전정책 추진과 산업 지원을 위한 '2050 원전산업 로드맵'수립, '원전산업지원특별법'발의를 연내 추진할 계획과 함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라고 강조하며 국민적 인식 제고를 위한 전공생들의 창의적인 대안과 학계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원자력분야 산학/국제협력 활성화 등 학계 건의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1기 입학생“인 이재승 미(美) 미시간대 교수도 원격으로 참여하여 후배 전공생들에 대한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이후 안 장관은 서울대학교 내 SMR 운영 시뮬레이터 및 해양 원자로 안전성 평가 설비 등을 살펴보며 관련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과 산업 육성 필요성을 청취했다.
[보도자료출처: 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