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방사능재난 시 의료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하여 전국 방사선비상진료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국희 원안위 위원장은 5일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가 설치된 한국원자력의학원을 포함하여 전국 31개 1·2차 방사선비상진료기관 기관장, 사업책임자, 실무자 등 70여 명과 ‘방사선비상진료기관 기관장 및 책임자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
원안위는 방사능재난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하여 2002년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설치했으며, 지금까지 전국 권역별로 1차 방사선비상진료기관 14개와 2차 방사선비상진료기관 17개 등 방사선비상진료기관 총 31개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1차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은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위치하여 방사능 누출 등으로 피폭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신속한 응급조치를 담당하며, 2차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은 1차 기관에서 후송된 환자의 전문치료 등을 수행한다. 현재 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 등 총 900여 명이 방사선비상진료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그간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이 교육 및 훈련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했고, 향후 국가방사선비상진료체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유국희 위원장은 “사각지대 없는 방사선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여 방사능재난 발생 시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라며 “앞으로도 국가안전망 역할을 빈틈없이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방사선비상대응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하여 원안위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겠다”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보도자료출처: 원자력안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