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9월 3일부터 5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국제연합 산하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포용 및 전환 장관회의’에 참석했다. 한국은 이번 장관회의의 부의장을 수임하여 디지털 협력에 관한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장관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디지털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기본방향인 ‘디지털 권리장전(’23.9)‘과 이를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24.5)’ 등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한국의 디지털 정책을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회원국들에게 소개하고, 지난 5월 개최했던 ‘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 사례를 공유하여 인공지능 안전뿐만 아니라 혁신, 포용까지 포함하는 균형적인 국제 인공지능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에 대한 회원국의 동참을 요청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장관회의 기간 중에 ‘아태지역 국경 간 데이터 공유를 촉진하기 위한 연찬회’를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와 공동 개최했으며,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제적 데이터 집합 구축·개방 등 한국의 데이터 진흥 정책과 한-아세안 디지털 대표정책(플래그십) 등 국제 데이터 공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사례를 소개하여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또한 한국에서 2006년에 유치한 아태정보통신교육원(APCICT)의 중앙아시아 여성 정보통신기술 교육프로그램 출범식 등에 참석하여 아태지역 정보통신기술 인적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치국으로서 아태정보통신교육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이 인류에게 혜택이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연대해야 한다’며 ‘곧 출범할 한국의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등을 통해 앞으로도 한국이 전세계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미래를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동 회의는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아태지역의 디지털 협력 강화를 위해 2022년 한국에서 처음 개최했으며, 각 회원국이 한데 모여 자유, 사회적 진보와 생활 수준의 향상, 인류의 연대 등 국제연합 회원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역내 디지털 분야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또한, 장관회의의 결과물인 장관선언문은 2022년 서울에서 열린 아태 디지털 장관회의를 상기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있어 정보통신기술의 중요성과 아태정보통신교육원(APCICT, 인천 소재) 등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을 활용한 국제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