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국제적 기후변화 시대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기상산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제1전시장)에서‘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기상기후산업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상기후산업대전은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CFE) 시대’를 주제로 열리는 범부처 공동*의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통합 개최된다. 무탄소에너지, 미래 이동 수단(모빌리티), 해양, 기상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기후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책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국제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기상기후 분야의 최신 기술을 교류할 수 있도록 전시, 학술대회(컨퍼런스), 부대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특히, 전시관은 기상과 기후 분야의 우수한 국내기업이 총망라된 자리로, 다양한 기상기후 문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예측하는 기술들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 참가 기업인 ㈜씨텍은 6 m 크기의 해양부이를 전시할 예정으로, 실물 해양부이를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월드텍은 교통감시용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을 활용하여 도로위험 안개 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을 소개하는 등 산업계에서 적용되고 있는 다양한 기상기후 기술과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이번 기상기후산업대전에서는 최근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기후공시’와 관련한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글로벌 기후공시 동향과 기상산업 분야 역할 모색’을 주제로,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장의 기조연설과 관련 전문가의 주제발표, 공개토론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후공시란, 기업이 기존의 재무공시에 더해서, 기후변화와 관련된 위험·기회 및 재무적 영향을 파악하여 공시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도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지난 4월 국내에 적용될‘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 초안’을 발표했고, 공시 의무화를 준비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기업들에 발생할 수 있는 기후 손실(리스크)을 산출하기 위해서는 기상청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활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기후공시의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기후 손실 대응과 관련하여 기상산업계의 역할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구매자(바이어)와 관계 기관 관계자들을 비롯해 기상기후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올여름 열대야 일수가 역대 1위를 기록하는 등 기후변화의 영향이 실생활에서도 체감되고 있는 만큼, 경제, 사회 등 많은 분야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기상정보에 대한 요구와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라며, “이번 행사가 기상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기술을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