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9월 3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서울시 영등포구)에서 한국의 헤이그 협정 가입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제13회 한·일·중 디자인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시형 특허청 차장의 개회사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다렌 탕 사무총장의 영상 축사에 이어, 한국, 일본, 중국의 특허청 관계자와 인테리어·건축 디자인 분야 주요 인사들이 디자인 보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일·중 3국 헤이그 시스템 이용 및 인테리어·건축디자인 보호 현황 소개]
한국, 일본, 중국의 특허청 관계자들이 자국의 최신 디자인보호제도 개정 사항과 헤이그(디자인 국제출원) 시스템 이용 현황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통해 일본과 중국에서 효율적인 디자인 보호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종킴디자인스튜디오 김종완 소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상업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 사례를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자인 전략을 제시했다.
일본 변리사협회 아카네가쿠보 코지 부위원장과 쿠와하라 카호리 디자인 위원, 칭화대학교 건축디자인연구소 장 웨이 부학장은 일본과 중국의 인테리어·건축물 디자인 보호 현황에 관해 발표했다.
CJ 지식재산(IP)센터 김민태 상무는 한국의 현행 인테리어 디자인 보호 정책 및 제도에 대해 설명하며, 기업의 입장에서 효율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보호를 위해 디자인보호법이 앞으로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한·일·중 3국을 대표하는 지식재산권과 인테리어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은 모두 디자인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디자인 지식재산권의 전략적인 보호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렌 탕 WIPO 사무총장 “한국 디자인 국제출원 3위, 전략적 비전과 노력의 결과”]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은 영상 축사에서 “한국의 헤이그 협정 가입 10주년을 축하하며, 한국이 헤이그 시스템을 통한 전체 국제 디자인 출원건수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특허청이 디자인권 분야의 발전과 혁신을 위해 세운 전략적 비전과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 지식재산 분야를 이끌어가는 한·일·중 3국이 이번 공개토론회(포럼)과 같은 협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을 넘어 국제적인 디자인 보호와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시형 특허청 차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0년간의 여정을 뒤돌아보고 기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일본과 중국 특허청 관계자와 멀리 제네바에서 축하말씀을 준비해주신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님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3국의 특허청이 협력하여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한 이번 포럼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활발하게 창출되는 기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특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