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8월 27일 라마다프라자 제주 호텔에서 열리는 한국산림과학회 학술연구 발표대회에서 ‘산림 내 소생물권의 생물다양성과 보전가치’ 라는 주제로 특별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기후위기 시대에 산림 내에서 생물종의 특이분포를 보이는 산림습원, 풍혈지, 석회암지대, 고산식물지대 등과 같은 소생물권의 중요성과 현지내 보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수목원은 소생물권 중 하나인 산림습원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과 환경 조건이 우수한 우량 산림습원 247개소에 대해 생물환경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또한 여름에 찬 바람이 나오고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기도 하는 ‘얼음골’이라고 알려진 풍혈지(25개소)를 대상으로 북방계 식물과 고산성 지의류들과 같은 생물들을 조사하고 있고, 이를 보전하기 위한 지도구축 등과 같은 다양한 보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특별 세션은 국립공주대학교 윤충원 교수를 좌장으로 모두 4편의 주제발표가 진행됐으며, 안종빈 국립수목원 임업연구사는 '한국의 산림습원과 풍혈지의 생물다양성 및 보전방안', 현진오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장은 '우리나라 석회암 지역의 식물다양성 및 보전 가치', 장창석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실장은 '백두대간 고산식물자원의 다양성 및 현지내외 보전', 오승환 경북대학교 교수는 '산림 내 소생물권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그리고 토론자로 국립공주대학교 어수형 교수, 국립생태원 이학봉 박사, 강원대학교 정은주 교수가 참석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소생물권은 산림 내에서 산림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필수적인 생태적 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에 환경 변화에 완충 역할을 하는 중요한 곳이므로, 이를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보도자료출처: 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