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6월 19일 오전 10시 경 린여성병원(서울 동대문구 소재)을 방문하여, 분만 등 필수의료 분야를 담당하는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집단 진료거부를 선언한 가운데, 서울대 의대 등을 비롯한 일부 대학들도 무기한 진료거부를 예고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한아동병원협회(130여곳), 대한분만병의원협회(140여곳), 뇌전증지원병원협희체 등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중증환자 진료를 중단할 수 없다며 정상 진료를 할 것임을 선언했다.
이번 현장방문에서는 환자를 위해 진료를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린여성병원 신봉식 원장(대한분만병의원협회장) 등을 만나, 분만 등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현장 의료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린여성병원은 고위험산모의 합병증, 부작용 등을 최소화시키며, 산모가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고위험임신 센터 등을 운영하는 등 최근까지도 산모·신생아 등을 위한 중증 필수분야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도 의사 집단 진료거부 등의 상황에도 중증·응급진료 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난 6월 10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의료기관 대상 진료명령 발령 등 집단 진료거부 대응을 강화했다. 아울러, 중증 응급질환별 순환당직제 실시 등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조규홍 장관은 “많은 격무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생명을 위해 분만 등 중증·응급의료 현장을 지켜주시는 의료진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면서, “정부도 비상진료체계가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와 자원을 집중시키겠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