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노지 및 비닐온실 등에서 농작업이 활발해지는 시기를 맞아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법을 안내했다.
△기상정보, 체감온도 정보 확인= 농작업 전 텔레비전, 라디오, 온라인 등을 통해 날씨, 온도, 습도 등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한다. 또한, 기상청이 제공하는 체감온도 정보도 알아본다.
일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예보되면 야외 농작업 중 온열질환자 발생 가능성이 크므로, 햇볕이 강한 시간에는 농작업을 멈추거나 규칙적으로 휴식 시간을 갖는다.
△야외 농작업 때 긴 옷 입기= 논, 밭 등 야외에서 농작업을 할 때는 땀 흡수가 잘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소재로 된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는다. 땀 배출을 쉽게 해 체온조절을 돕고, 햇볕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을 수 있다.
△규칙적으로 그늘 밑에서 휴식= 야외 농작업 도중 휴식을 취할 때는 소음, 낙하물, 농기계 등 위험 요소가 없는 안전하고 그늘진 곳을 택한다. 그늘막이나 차양막은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소재를 골라 설치한다.
△실내 작업장 적정 온도 유지해야= 상시 농작업이 이뤄지는 비닐온실이나 조립식 건물 내부는 더운 공기가 머물지 않도록 창문을 열거나 공기순환장치 등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환기한다.
여름철 적정 실내 온도(26~28도)를 기준으로 작업장 내부 온도를 조절하고, 농작업자가 더위로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선풍기·냉풍기·에어컨 등 국소 냉방장치를 적극 가동한다.
△시원한 물, 얼음주머니 필수= 기온이 오르는 시기에 농작업을 할 때는 시원한 물과 이온 음료를 규칙적으로 마셔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한다. 농작업 도중 체온을 식힐 수 있도록 얼음주머니 또는 얼린 물병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또한, 특히 고압의 차가운 공기를 옷 속에 넣어 온도와 습도를 낮추는 농작업용 공기 냉각조끼를 활용하면 체온 상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팀 김경란 팀장은 “이른 더위로 농작업 중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매일 기상정보를 확인해 작업 시간대와 업무량을 조정하고, ‘그늘’, ‘물’, ‘휴식’ 3대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