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3월 13일,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전통문화 분야 3차원(3D) 실감데이터 4,543건을 문체부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데이터랩’ 등을 통해 무료로 공개한다.
문체부와 문정원은 ’22년부터 전통문화 분야 3차원 실감데이터를 구축해 2023년 4월에 ?조선시대 관아, ?한옥, ?초가집 등 4,400여 건을 처음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공개한다. 지난해 공개한 3차원 실감데이터는 2024년 3월 현재 기준 70만 건 이상 내려받기(다운로드) 됐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무예24기 동작, 조선시대 가상 인물 등 데이터 공개, 데이터별 상세 설명 보완해 다양한 이야기 구성 뒷받침, 영문자료 제공 예정
이번에 공개하는 데이터는 ?다양한 전통문양의 3차원 모델,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건축물과 무기?의복, ?한국의 농경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김포통진두레놀이’의 농경소품 등이다. 또한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동작(모션)을 캡처해 제작한 무예도보통지(조선 후기 무예 훈련교범)에 담긴 무예24기 동작, ?조선시대 사람을 가상으로 제작한 디지털 인물(휴먼), ?문 열림·닫힘 반응과 같은 상호작용객체 등도 함께 공개한다.
특히 데이터 공개와 함께 데이터별로 간단한 소개 외에 상세한 설명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상체의 기능과 용도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창작자는 이야기를 좀 더 다양하고 세밀하게 기획하고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외국인도 쉽게 활용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영문 설명자료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통문화 분야 3차원 실감데이터’는 ?문체부 ’메타버스데이터랩’과 함께 전 세계 콘텐츠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3차원 제작 작업도구 ‘언리얼 엔진’의 ‘마켓플레이스’와 ?‘유니티 엔진’의 ‘에셋 스토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전통복식에 대한 실감데이터는 3차원 의상 저작 플랫폼인 ‘클로(CLO)’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이번에 공개하는 3차원 실감데이터를 활용해 전통문화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활발히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가 첨단기술과의 접목 등으로 대중들에게 더욱 흥미롭게 다가가고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