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김태규 부위원장은 암반 발파공사가 예정된 인천광역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2-2공구) 공공택지지구 집단민원 현장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듣고 관계기관과 해결책을 모색한다.
이번 현장방문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12월 13일 주민과 관계기관이 합의해 실시한 암반 시험발파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주민대표 및 관계기관과 향후 안전한 발파공사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은 LH와 인천도시공사가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당하동, 마전동, 불로동 일원 336만 평에 사업비 8.4조 원을 들여 76,695세대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행사인 LH는 인천 검단신도시 2-2공구 불로동 일원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17만㎥의 거대한 암반이 발견되자 발파공법을 통해 이를 제거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인근 공동주택과 빌라 단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암석 발파로 인한 소음과 주택균열 등을 우려하며 LH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암반발파반대대책위 위원장을 비롯한 3,128명의 주민들은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앞서 국민권익위는 수차례 현장을 방문해 주민 및 관계기관들과 원만한 해결을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시험발파을 실시하는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현장 방문 이후에도 주민설명회를 열어 시험발파 결과를 주민들에게 상세히 알려주고, 주민대표 및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통해 안전한 발파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최근 공동주택에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해 국민들께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한 해결책을 찾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국민권익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