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30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2023 K-데이터사이언스 컨퍼런스&해커톤'을 개최했다.
과기정통부에서는 데이터사이언스 핵심을 다양한 유망분야에 접목·활용하는 T자형 석·박사급 고급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작년부터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 행사는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의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참여하는 10개 대학원과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등 전국 각지의 대학에서 300여명의 연구자가 참여했다. 행사는 해커톤*과 컨퍼런스로 진행되며, 컨퍼런스에는 튜토리얼 및 연구발표회, 데이터사이언스분야 발전토론회 등으로 구성됐다.
K-데이터사이언스 해커톤은 11월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진행됐으며, 대회에 접수한 49개 팀 중 예선을 통과한 26개 팀(참여인원 총 102명)이 본선에 진출하여 기량을 펼쳤다. 전국 대학원 및 학부생들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빅데이터 기반의 학령인구 예측’을 주제로 하는 지정과제 또는 ‘데이터사이언스 기반 아이디어 제안 및 솔루션 개발’에 관한 자유과제를 선택하여 수행했다. 지정과제에서는 박장대소팀(고려대), 자유과제에서는 ‘멀티모달-멀티뷰 특허 검색 시스템’에 대한 프로그램을 개발한 SSSCI팀(서울대)이 각각 장관상을 수상했다.
K-데이터사이언스 컨퍼런스는 11월 30일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들의 대표 연구발표(튜토리얼)를 시작으로 대학원생들의 연구발표회로 진행됐다. 접수된 총 50여 편의 연구 주제 중 1차 선정된 24편에 대한 발표를 통해 우승자를 가렸다. 장관상 수상자인 최현준 박사과정생(서울대)은 UCB기반 밴딧 알고리즘을 활용한 다중 컨텐츠 추천 모델(Cascading Contextual Assortment Bandits)을 개발하여 이론적·실증적 우수성을 검증한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데이터사이언스분야 발전토론회에서는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에서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노하우 공유 및 학교 간 연계·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데이터사이언스를 연구하고 강의하는 연구자들이 ‘데이터사이언스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자유롭게 토론했다.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데이터사이언티스트는 단순히 빅데이터 기술자가 아닌, 대용량 데이터의 명확하고 깊은 이해를 통해 통찰력을 갖추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학자이자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만능 융합인재”라고 말하며, “앞으로 대한민국 데이터사이언스 학계가 새로운 연구·산업 영역을 개척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의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도자료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