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측은 11월 20일 오후 제204차 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회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했다. 양측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우리 정상의 최근 국빈 방미 등으로 양국 관계가 최고의 시기에 있다고 했다.
합동위는 올해 우리 국민과 미군이 함께하는 가운데 다양한 민군관계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시행됐고, 이는 양 국민을 잇고 한미동맹을 견고하게 하는 튼튼한 가교라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2019년부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년 꾸준히 개최되어 온 주한미군지위협정 민군관계분과위원회 운영 및 동 분과위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시행 중인 ?주한미군 라디오 방송 참여 ?청년세대(2030) 대상 한미동맹 및 민군관계 인식조사 사업 등이 한미 간 협업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 속에 우리 국민과 주한미군 사이의 우호를 증진할 수 있는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가자고 했다.
합동위는 마약 관련 인식?예방에 관한 한미 간 협력 필요성을 인식했다. 우리측이 마약 관련 국내법?규정을 소개하는 교육 영상을 제작?전달한 데 대해 미측은 사의를 표했으며, 양측은 올해 주한미군지위협정 차원의 협의를 통해 주한미군 군사우편 세관검사 절차가 1991년 이후 처음으로 개정된 데 대해 평가했다.
한편, 한미 양측은 용산기지를 포함한 주한미군기지 이전?반환 추진을 위한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여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 국민의 혜택을 확대하는 결과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환경과 관련된 협의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합동위는 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 운영이 굳건한 한미동맹의 필수적인 요소라는 점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양측의 주한미군지위협정 관련 사안들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보도자료출처: 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