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1월 19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DMZ 자유·평화 대장정’ 해단식을 개최하고 60여 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DMZ 자유·평화 대장정’은 정전 협정 70주년을 기념하여, 자유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인구소멸 위기의 접경지역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9월 18일부터 11월 19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일반 국민 420명이 참여하여 최근 접경지역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524km의 ‘DMZ 평화의 길’을 걸으며 지역의 생태·안보 관광지를 탐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기회로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고 잘 몰랐던 접경지역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장정의 1회차부터 6회차까지 원정대를 인솔한 김학면 원정대장은 “DMZ를 따라 조성된 긴 도보 길을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과 함께 걸음으로써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낀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행사기간 동안 접경지역 지자체의 지역 축제 등과 연계하여 인구소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파주 DMZ 피크닉 페스티벌’, ‘강원 2023년 세계산림엑스포’, ‘인제 가을꽃 축제’ 등을 통해 대장정 참가자와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특화자원을 소개함으로써 접경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릴 기회를 마련했다.
한편, 행사구간에 대한 관계기관 사전 합동점검과 응급대응 체계 구축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으며, 그 결과 응급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았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호우·태풍·화재 등 재해 유형별 대책을 수립했으며 지역별 의료시설·소방서·경찰서 직통 연락망을 구축하고 응급차량·요원(응급구조사·간호사) 상시 동행하여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해 빈틈없이 관리했다.
11월 19일 개최될 해단식은 행정안전부, 인천광역시, 강화군 등 관계기관이 참석하여 원정대원과 함께 대장정 진행 과정이 담긴 동영상 시청, 대장정 참가 소회 발표, 완주증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철언 균형발전지원국장은 “올해 정전 70주년을 기념하여 처음으로 개최된 대장정 행사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했다”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앞으로도 자유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고, 각종 군사 규제 등으로 지역발전에서 소외되어온 접경지역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2월 1일, ‘접경지역 균형 발전’을 주제로 관계 전문가, 대장정 참가자, 지자체 담당자 등과 함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접경지역 주민주도의 지역 활성화 방안’과 ‘DMZ?접경지역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주제로 토론하고, ‘자유에 기반한 평화의 가치’에 대해 더 깊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보도자료출처: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