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윤규 2차관이 11월 7일 오후 13시(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과학혁신기술부(DSIT)를 방문하여 폴 스컬리(Paul Scully) 정무차관(Parliamentary Under-Secretary)을 만나 한국과 영국 양국 간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양국이 지난해부터 논의해 온 ‘한-영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인공지능(AI), 6G 이동통신?네트워크, 사이버보안, 위성통신 등 디지털 전반에 관한 협력 사항들을 점검하는 한편, 체결식 등 구체적인 준비 사항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양국 정부는 향후 이른 시일 내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을 차질없이 완료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들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박윤규 2차관은 지난주 영국에서 개최한 ‘AI 안전성 정상회의(AI Safety Summit)’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며, AI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국가 간 논의를 이끈 영국 정부의 기여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이번 AI 안전성 정상회의의 후속조치로서, 내년에 한국과 영국이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한 ‘미니 AI 정상회의’와 관련하여 양국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작년 뉴욕구상(’22.9월)부터 시작된 새로운 디지털 규범?질서 정립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글로벌 행보를 소개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기본 방향으로서 우리 정부가 마련한 ?디지털 권리장전?을 공유하고, 디지털 모범 국가로서 대한민국은 글로벌 디지털 규범?질서 정립에 책임있게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측은 대한민국의 ?디지털 권리장전?의 취지와 방향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향후 ‘미니 AI 정상회의’를 비롯해 AI?디지털 규범?질서 관련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2차관은 “한국과 영국의 디지털 파트너십은 양국이 함께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는 단단한 토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남은 기간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영국은 우리나라와 함께 글로벌 AI?디지털 규범에 관한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중요한 파트너인 만큼, 이 부문에서 양국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같은 날 오후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이하 ‘UCL’)에 방문하여 생성형AI 기반의 초실감 미디어 국제공동연구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UCL은 알파고를 개발했던 ‘딥마인드’를 배출한 AI분야 세계 최고 수준 대학으로서, 국내 연구진(ETRI)은 향후 UCL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시장?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고난도 연구 주제를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