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버섯 귀농인을 돕고 민간 육종가 양성에 힘을 보태고자 ‘2023 버섯사관학교’를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충북 음성)에서 연다.
2008년부터 해마다 진행해 온 버섯 육종교육은 2020년 코로나로 중단됐다 올해 다시 시작한다. 이번 교육은 육종뿐 아니라 버섯으로 귀농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버섯사관학교’라는 이름으로 기존 육종 외에 재배기술 교육도 마련했다.
△버섯 재배 교실= 재배 교육은 귀농인이나 버섯 재배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17일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버섯 재배원리’와 ‘병 방제기술’을 소개하고, 실제 양송이버섯,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현장 전문가와 버섯 귀농인, 귀농 상담가를 초청해 실용적인 재배기술과 안전하게 귀농하는 요령을 공유한다.
△버섯 육종 교실= 육종 교육은 버섯 재배경력이 있고, 품종을 실질적으로 개발할만한 시설과 의지가 있는 재배 농가 또는 종균배양소 관계자 등으로 한정해 18~19일 인삼특작부 신육종재배연구실에서 진행한다.
교육은 ‘버섯육종 실전’ 등 이론과 ‘포자 수집과 조직배양’ 등 실습 강의로 진행한다. 특히, 육종의 근본이 되는 균(원균) 관리 방법부터 균주 교잡과 교잡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미경 관찰, 고체, 액체, 곡립 종균(씨균)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버섯사관학교 참가 신청은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받는다. 재배 교실 참가 신청은 가까운 시군농업기술센터로 하면 되고, 최대 100명으로 제한한다.
육종 교실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팩스 또는 전자우편으로 버섯과에 신청하면 된다. 현장에서 버섯 육종이 가능한 16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하며, 대상자에게는 11일 따로 알릴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장갑열 과장은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개최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버섯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바라며, 민간 육종을 통해 다양하고 우수한 품종이 개발돼 버섯 산업 확대에도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