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외국인 투수 페디가 42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KBO리그에서 단 4명만이 달성한 시즌 개인 20승- 2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페디는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26일 창원 KIA전까지 27경기에서 모두 선발투수로 등판해 19승 6패 탈삼진 189개, 평균 자책점 2.10으로, 30일(토) 현재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등 투수 5개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페디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1승과 11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1986시즌 해태 선동열 이후 무려 37년만에 시즌 개인 20승-200탈삼진을 달성하게 된다. 더불어,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시즌 개인 20승-200탈삼진 달성은 과거 4차례 있었다.
최초는 1983시즌 삼미의 장명부가 기록했다. 40여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한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으로 남아있는 30승 시즌을 보낸 장명부는, 탈삼진도 220개를 올리며 최초의 시즌 개인 20승-200탈삼진 기록 보유자가 됐다. 이후 1984시즌 최동원(롯데, 27승-223탈삼진), 1985시즌 김시진(삼성, 25승-201탈삼진)이 기록하며 3시즌 연속으로 달성됐다. 가장 최근으로는 1986시즌 선동열(해태)가 기록한 24승-214탈삼진으로, 1983시즌부터 4시즌 연속으로 달성된 이후, 명단에 이름이 추가되지 않은 채 3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올해 처음 KBO리그에 입성하여 NC 상위권 도약에 일등공신인 페디는 등판하는 경기마다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37년만의 대기록 달성에 도전하게 됐다. 꾸준히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탁월한 투구 능력과 더불어 상대를 제압하는 힘과 제구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을, 페디가 과연 남은 등판에서 이루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도자료출처: K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