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태풍·집중호우 등에 대비하여 재난안전통신망 사용기관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9월 20일 전남 무안군 종합스포츠파크에서'재난안전통신망 사용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기후변화로 태풍의 발생시기, 강도, 진행경로 등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어려워짐에 따라 상황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관별 임무·역할을 사전에 숙지하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전라남도, 무안군, 전남소방본부, 무안소방서, 무안경찰서, 육군 제8332부대, 전남응급의료지원센터,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내 14개 재난 관련 기관이 참여했다.
훈련 상황은 서해를 따라 북상한 태풍의 영향으로 전남 무안군 일대에 강풍과 호우가 집중되면서 저지대 침수, 저수지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①신고접수?상황전파, ②초기대응, ③총력대응, ④수습?복구 순으로 진행된다.
훈련에서는 재난안전통신망 표준운영절차를 적용한 각본(시나리오)을 기반으로 119종합상황실, 무안군 재난안전상황실 등이 기관 간 음성과 영상통화를 위한 공통 모임(그룹) 기능을 활용하여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기관별 대응 상황을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기관은 재난안전통신망의 영상통화 기능과 데이터 통신 기능을 활용하여 사고현장의 정확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하며, 산사태 등으로 기지국이 훼손되는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하여 현장에 재난안전통신망 이동기지국도 배치한다.
행정안전부는 시기별 주요 재난에 대비하여 재난안전통신망 사용기관 간 활용 활성화와 사용 숙달을 위해 올해 초부터 관계기관 합동 실전 훈련을 월 1회 이상 실시해오고 있으며, 각 지자체별로도 자체훈련을 연말까지 4회 이상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황규철 재난안전정보센터장은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상황전파와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정부는 재난 발생 즉시 현장 대응기관 간에 상황전파와 협력체계가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실전훈련을 더욱 철저히 실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