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필(52.상무초밥)이 ‘2023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총상금 1억 5천만원, 우승상금 2천 4백만원) ’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6일과 27일 양일간 충남 부여 소재 롯데스카이힐부여CC(파72.6,7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박성필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작성하며 4언더파 68타로 선두 김종덕(62)에 4타 뒤진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박성필은 신들린 버디 행진을 기록했다.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작성한 박성필은 8번홀(파3)부터 14번홀(파4)까지 7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이후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7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했지만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박성필은 “지난해 우승 기회가 많았지만 눈 앞에서 우승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참고 기다리다보니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며 “이틀간 퍼트 감이 최고였다. 오늘은 특히 그린 라이를 읽는 것에 집중을 했고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00년 KPGA 프로, 2001년 KPGA 투어프로에 차례로 입회한 박성필은 200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2010년부터 2012년, 2020년 투어에서 활동하지 못한 박성필은 2018년 단 한 해만 자력으로 시드를 획득했고 그 외에는 ‘KPGA 코리안투어 QT’를 통해 시드를 얻었다.
2021년 시니어투어에 데뷔한 박성필은 데뷔전이었던 ‘머스코 문라이트 KPGA 시니어 오픈’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데뷔 첫 승이자 KPGA 챔피언스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와 KPGA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한 박성필은 올해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 시니어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박성필은 “지난해 샷에 대한 자신감이 넘처 우승에 대한 욕심을 많이 부렸다. 올해는 우승 욕심을 버리고 내 플레이만 집중할 것”이라며 “올해 일본 시니어투어서 데뷔해 KPGA 챔피언스투어와 병행하고 있다. 남은 시즌 양 투어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박도규(53), 모중경(52)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현재 2023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및 통합포인트 1위는 각각 56,544,250원, 56,920.07포인트를 쌓은 모중경이다.
한편 25일부터 2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시니어 부문(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6백만원)에서는 유건희(65)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건희는 이번 우승으로 KPGA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부문 통산 4승을 기록하게 됐다.
조철상(65)이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2위, 김선용(62)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3위에 자리했다.
KPGA 챔피언스투어는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경북 포항 소재 포항CC에서 열리는 ‘제3회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스타자동차 시니어오픈’으로 여정을 이어간다.
[보도자료출처: KP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