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국산 표고버섯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했던 고품질 표고 신품종 ‘태향고’의 품종등록이 완료되어 본격적인 보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태향고는 2020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출원했으며, 2년간('21~'22) 2회의 재배심사를 거쳐 기존에 국내에 출시된 품종과 비교하여 ▲신규성 ▲구별성 ▲균일성 ▲안전성 ▲1개의 고유한 품종 명칭 등 일정한 보호 요건을 갖춘 것이 인정되어 품종보호가 결정됐다.
톱밥 재배용 품종인 태향고는 버섯 발생 온도가 5-15℃로 늦가을과 이른 봄에 생산이 적합한 저온성 품종이다. 버섯의 갓이 크고 두꺼우며 다른 품종에 비해 천천히 펴진다. 또한, 대도 굵고 버섯의 무게도 무겁다. 다른 품종보다 크고 단단하여 스테이크와 같은 요리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향고는 산림청에서 실시하는 국유품종보호권 처분 공고를 통해 종자업에 등록된 사람만 통상실시를 받을 수 있으며, 다음 공고는 올해 하반기에 있을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과 장영선 연구사는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