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시 내 식품매장에 설치된 개방형 냉장고의 문 달기 활성화를 위해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한국전력공사(대표 정승일), 식품 유통업체(5곳),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함께 6월 7일 서울시 서소문 2청사(서울 중구 소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식약처는 작년 3월부터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냉장식품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식품 안전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에 기여하도록 노력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은 서울지역 내 식품매장의 개방형 냉장고의 문 설치를 확대해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식품판매 매장에 도어형 냉장고 설치 ▲냉장고 문달기 설치 비용 지원 ▲개방형 냉장고의 문 설치?운영과 관련한 기술지원과 정보제공 ▲소비자?영업자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강화 등이다.
식품유통업체 5곳은 서울지역 내 자사 지점의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 냉장고로 전환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운영성과를 검토하여 향후 전국적으로 도어형 냉장고의 설치·운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인스토어협회는 회원사가 냉장고 문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설치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20억원의 무이자 융자를 지원하고, 한전은 냉장고 문을 설치하는 매장을 대상으로 비용 일부(폭 624mm 도어 1장당 약 5만원)를 지원한다.
식약처는 작년 시범사업의 성과와 노하우를 식품유통업체 5곳에 공유하고, 소비자 인식도 조사 등에 기반한 홍보 전략을 마련해 소비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냉장고 문 달기 필요성을 홍보하는 대국민 캠페인(싱싱락)을 소비자단체와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참고로 작년 3월부터 식약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마트에서는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설치하는 매장(전국 약 70개소로 예상)의 연간 전력사용량이 약 40% 이상 줄어 28억 원 이상의 전기요금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서울 송파구 소재)의 경우 냉장고 문을 설치한 후 냉장식품의 폐기율이 약 12% 정도 감소했는데, 이는 냉장고 문 설치로 인해 식품의 품질이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더 많은 영업자가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 내용을 교육·홍보하는 등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