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올림픽대표팀이 카타르에서 열린 친선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이라크를 이기고 2연승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 2차전에서 후반 44분 고영준(포항)의 결승골로 이라크에 1-0으로 승리했다.
23일 1차전에서 오만을 3-0으로 제압한 데 이어 연승을 기록한 대표팀은 29일 새벽 2시 30분 알 두하일 스타디움에서 역시 2연승을 기록한 아랍에미리트(UAE)와 1, 2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 대회는 아시아 10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각팀이 2경기씩을 치른후 성적에 따라 순위 결정전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황 감독은 지난 1차전 교체로 들어갔던 허율(광주), 홍윤상(뉘른베르크) 등을 선발로 내보내며 선수를 점검했다. 1차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김신진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엄지성은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전반에 실점 위기를 넘기며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좀처럼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18분에는 조현택(울산)이 시도한 왼발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해결사로 나선 건 후반 교체 투입된 고영준이었다. 고영준은 후반 44분 홍시후(인천)의 침투 패스를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공은 전진해 나온 골키퍼의 바로 옆을 뚫고 들어갔다.
한편, 도하에서 함께 훈련 중인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24세 이하)은 한국시간 25일 새벽 카타르 알 사일리야 구장에서 열린 알 와크라 클럽과의 연습경기에서 전반 33분 김태현(베갈타 센다이)이 득점한 가운데 1-1로 비겼다. 황선홍 감독은 전후반 멤버를 달리하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한국시간 28일 새벽 3시에 알 가라파 클럽과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 2차전
대한민국 1-0 이라크
득점 : 고영준(후44, 대한민국)
출전선수 : 김정훈(GK), 조현택, 박규현, 이상혁, 장시영(H.T. 황재원), 권혁규, 박창환, 홍윤상(H.T. 이태석), 최강민(후10 고영준), 정한민, 허율(후20 홍시후)
[보도자료출처: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