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한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은 3.17일 고국으로 귀환하는 2022년도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및 정착지원 대상자 63명을 동해항에서 맞이하고 입국 환영 행사에 참석하여 환영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및 정착지원 사업은 일제강점기 당시 러시아 사할린에 강제동원 등으로 이주했으나, 광복 이후 고국으로 귀환하지 못하고 사할린에서 살아온 사할린동포와 그 동반가족의 영주귀국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2년 영주귀국 및 정착지원 대상자로 총 350명이 선정됐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한-러 간 항공편 중단으로 대상자 중 상당수의 당해 연도 입국이 지연되어, 정부는 그간 동해항을 통한 배편 입국 지원을 추진해왔다.
상기 대상자 350명 중 이미 국내 입국한 206명을 제외하고 3.17일 및 3.31일 총 90명이 1차(63명), 2차(27명)에 걸쳐 동해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며, 잔여 54명은 순차적으로 개별 입국할 예정이다.
1차 입국자 63명은 동해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간략한 환영 행사 후 서울ㆍ경기ㆍ인천ㆍ부산 등 거주 예정 지역으로 이동하며, 대한적십자사는 사할린동포의 영주귀국 이후 한국 생활 적응 및 정착을 위한 지원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재외동포청 신설 등 750만 재외동포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역사적 특수성을 지닌 사할린동포의 영주귀국과 정착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금년에도 사할린동포와 그 동반가족의 영주귀국 및 정착지원 사업을 유관부처·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보도자료출처: 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