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유소년(U-12) 전국풋살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PSG부평의 김온유는 PSG의 음바페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온유는 19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혼자 세 골을 몰아치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에는 수비에 치중하며 상대의 장신 공격수를 막아내던 김온유는 후반엔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특히 승부처인 후반 중반부터 김온유의 해결사 본능이 발휘됐다. 김온유는 4-3으로 앞선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멋진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해오름FC가 후반 11분 이윤호의 페널티킥으로 다시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김온유가 추가로 두 골을 더 넣었고, 조한서까지 득점포에 가세하며 승부가 갈렸다.
서동혁 PSG부평 총감독은 김온유에 대해 “수비도, 공격도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최근 기술이 많이 늘었고, 스피드가 있어 기대가 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서 감독의 말대로 김온유는 수비와 공격을 모두 무리없이 소화했고, 특히 공격할 때는 어려운 자세에서도 슈팅을 성공시키는 뛰어난 기술을 발휘했다.
경기 후 만난 김온유는 MVP를 수상한 소감에 대해 “내가 받을 줄 몰랐다.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 팀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에 골을 넣어 최우수선수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축구를 시작했다는 김온유는 축구를 시작할 무렵에는 주로 수비수를 했지만 최근엔 공격수로도 나선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수비를 주로 했는데 감독님이 공격도 해보라고 하셔서 하게 됐다”며 “예전에는 수비가 재밌었는데 요즘은 공격하면서 골도 넣고 하니까 공격이 더 재밌다”고 했다.
이날 자신의 활약에 대해서는 “95점을 주고 싶다”면서 “전반에 볼을 많이 빼앗기고, 수비 가담도 많이 못했다. 그래서 5점을 깎았다”고 평가했다. 롤모델로는 PSG의 음바페를 꼽으며 “음바페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과 슈팅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작년에는 주말리그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번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1등을 하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