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동절기 재유행 대비 필요성, 국내 2가백신 도입 일정 구체화 등에 따라,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확대계획'을 10월 26일 발표했다.
이번 확대계획은 지난 9월 21일에 발표한 시행계획을 토대로, 최근 허가된 화이자 BA.1 및 BA.4/5 기반 2가백신 도입일정 등을 고려하여 세부적인 접종대상 및 일정을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동 확대계획은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10월 17일)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10월 21일)를 거쳐 결정됐다.
동절기 접종에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여 개발된 2가백신(Bivalent Vaccine)이 활용된다.
2가백신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유행한 바이러스와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를 모두 포함한 백신으로, 기존 백신에서 확인된 중증·사망 예방효과뿐만 아니라,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에 대한 감염 예방 및 유행억제 효과도 기대된다.
먼저, 오미크론 초기 변이인 BA.1을 활용한 2가백신은 모더나(9.8일)와 화이자(10.7일) 모두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이 중 모더나 백신은 10.11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금일(10.26일) 기준, BA.1 기반 2가백신의 국내 도입물량은 모더나 총 657만 회분, 화이자 총 604만 회분이다.
또한, 오미크론 BA.4/5 변이를 활용한 화이자 2가백신은 지난 10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사용승인했으며, 조만간 도입된다.
미국, 일본 등 국외 주요 국가에서는 2가백신을 기존 백신에 우선하여 권고하고 있다.
미국은 금년 하반기에 오미크론 변이 BA.4 및 BA.5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하여, BA.4/5 기반 2가백신을 승인(8.31.)하고 권고 중이며, 이 외의 백신은 활용하지 않고 있다.
유럽연합(EU)는 적기접종이 백신의 종류보다 중요함을 근거로, BA.1 기반과 BA.4/5 기반 백신은 동일 수준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2가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경우 기존 백신 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일본은 BA.1 기반 또는 BA.4/5 기반 2가백신 모두 기존 백신 대비 오미크론 변이에 유효할 것이 기대되므로, 접종 시점에 접종 가능한 2가백신을 권고하고 있으며, 접종 순서가 도래했으나 기존 백신만 사용할 수 있는 경우, 기존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