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스물여섯 번째 대회인 ‘202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이 오는 10월 13일(목)부터 나흘간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예선-6,641야드, 본선-6,599야드)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KLPGA투어에 첫 발을 내디딘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설 명가 동부건설과, 국내 최고의 부동산투자금융회사 한국토지신탁이 손을 맞잡고 개최하는 대회인데, 총상금 10억 원을 놓고 펼쳐지는 본 대회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과 스코어 산정 방식이 다른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특히, 변형 스테이블포드는 일반 스테이블포드보다 가점을 크게 높인 방식으로,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본 대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공격적인 골프를 볼 수 있어 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올해 역시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골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에 소속된 선수들 9명을 포함해 총 108명 선수가 챔피언 타이틀을 위한 뜨거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가장 먼저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선수는 지난해 본 대회에서 무려 5년 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30,한화큐셀)이다. 지난해 본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 10개를 잡아내면서 역전 우승에 성공한 이정민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정민은 “좋은 기억이 있는 이번 대회에 다시 오니 기분부터 정말 좋다. 부상 때문에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라 걱정도 있지만, 타이틀 방어전인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는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정민은 “파 두 개로 이븐파를 기록하는 것보다,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기록하는 것이 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듯 경기 방식을 보면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이번에도 많은 버디를 잡는 것을 목표로 평소보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주 막을 내린 2022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 달성을 노렸던 현재 대상포인트 1위 김수지(26,동부건설)는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시즌 3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2022시즌 그 누구보다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면서 당당히 매 대회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한 김수지는 “스폰서에서 개최하는 대회라, 한 시즌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우승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히면서, “사실 체력적 부담도 있고, 주변에서의 기대감도 점점 커져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는데, 이번주에는 집중을 더 잘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수지는 “동부건설 소속 선수들끼리 연습 라운드도 몇 번 해봤기 때문에, 코스에 대해서는 잘 아는 것 같다. 다만, 작년에 비해 전장 길어지고 그린 스피드도 빨라지는 등 코스 세팅이 조금 달라진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을 빨리 파악해야 할 것 같다.”라면서 “파악을 마치면 경기 방식 상 버디를 많이 잡아야 점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최대한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는 필승 전략을 밝혔다.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5승을 달성한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하지만, 박민지와 함께 연장 승부에 나섰던 같은 소속사이자 국가대표 후배인 정윤지(22,NH투자증권)가 이번 대회에 시즌 2승을 위해 나선다.
정윤지는 “이번 대회 방식이 버디를 하면 점수 많을 수 있기 때문에 버디 찬스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야 할 것 같고, 작년 기억으로는 퍼트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잘 준비해 보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지난주 아쉽게 우승을 놓친 것에 대해서는 “지난주 연장에서 패배했지만, 내 경기력에 대해 만족하고 있어 아쉽지 않다. 이번 대회에서도 스스로 아쉬움이 없는 경기를 치르고 싶다.”라고 입을 열면서 “최근 성적이 잘 나오고 있고, 흐름이 좋기 때문에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 이번 시즌 대회가 몇 개 남지 않았고, 날씨도 추워지고 있는 만큼, 컨디션 관리 잘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목표는 상금 순위 5위로 잡고 있다.”라는 답변을 내놨다.
또, 박민지를 제외하고 상금 및 대상포인트 부분에서 톱텐을 기록 중인 선수 전원이 출전을 예고한 만큼 더욱 치열하고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먼저, 우승 1회를 포함해 무려 60.8696%의 톱텐피니시율을 기록하면서 대상포인트와 상금순위 모두 3위에 자리하고 있는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을 필두로, 올 시즌 1승 씩을 거두고 상금과 대상포인트 부분에서 톱텐에 자리한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 지한솔(26,동부건설), 이소영(25,롯데) 등이 박민지와 김수지, 그리고 조아연(22,동부건설)에 이어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총출동한다.
신인상포인트 대결도 뜨겁다. 슈퍼루키 이예원(19,KB금융그룹)이 2,421포인트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1,914포인트로 이예원을 맹렬히 추격 중인 고지우(20,도휘에드가)와 1,780포인트의 마다솜(23,큐캐피탈파트너스)도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상을 위해 나섰다. 특히, 이번 대회의 총상금이 10억인 만큼 많은 포인트(우승 310포인트)가 걸려 있어 신인상을 놓고 시즌 막판 펼쳐지게 될 승부의 향방에 눈길이 쏠린다.
이밖에 올 시즌 1승씩을 달성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장수연(28,동부건설), 홍정민(20,CJ온스타일), 성유진(22,한화큐셀), 임진희(24,안강건설), 송가은(22,MG새마을금고), 한진선(25,카카오VX), 홍지원(22,요진건설산업), 황정미(23,큐캐피탈파트너스)도 모두 출전을 예고해, 시즌 2승을 놓고 펼쳐질 치열한 경쟁에 합류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함께 개최하는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은 본 대회를 개최하기 이전인 2018년도부터 KLPGA 선수들을 적극 후원하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특히 이 두 회사 소속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최근 물오른 샷 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수지를 필두로, 박지영, 임희정, 지한솔, 조아연 등이 상금순위 톱텐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2022시즌 우승자로 대상을 확대하면 장수연도 동부건설 소속선수로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두 회사 소속 선수 중 올 시즌 아직까지 우승이 없는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은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마수걸이 우승을 달성하기 위한 의지를 내비쳤고, 최은우(27,한국토지신탁)와 구래현(22,동부건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우승을 만든다는 각오를 다졌다.
주요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입을 모은 가운데, 올 시즌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와 이글을 많이 기록한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루키 고지우가 24개 대회에 출전해 29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현재까지 ‘버디퀸’의 자리를 꿰차고 있고, 23개 대회에서 281개의 버디를 기록한 유해란과 22개 대회에서 269개의 버디를 만들어 낸 김수지가 그 뒤로 쫓고 있는데, 버디를 많이 잡을수록 유리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이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무려 5점이 걸린 이글을 올 시즌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들도 다크호스다. 2022시즌 6개의 이글을 기록한 유해란을 비롯해 4개의 이글을 잡아낸 문정민(20,SBI저축은행), 서연정(27,요진건설산업), 안선주(35,내셔널비프), 이소미(23,SBI저축은행), 현세린(21,대방건설) 등이 이글을 앞세워 우승컵에 가까워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참가 선수들을 위한 다양하고 화려한 특별상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먼저,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장려하기 위해 각 라운드마다 최고 점수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현금 300만 원이 제공돼 눈길을 끈다.
파3홀에서 홀 별 최초 기록자에게 주어지는 홀인원 부상도 푸짐하다. 4번 홀에는 1천5백만 원 상당의 ‘르네블루 호텔 숙박권’이 걸렸고, 8번 홀에는 3천1백만 원 상당의 ‘프레드릭콘스탄트 매뉴팩처 투르비용’이 내걸렸다. 또한, 13번 홀에는 4천만 원 상당의 ‘유럽크루즈 4인 여행권’이, 16번 홀에는 5천만 원 상당의 ‘골든볼’이 화려한 특별상으로 내걸려 있어 참가 선수들의 뜨거운 샷 대결 이외에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이밖에, 본 대회에서는 소아희귀난치질환 환자에게 기부될 기금을 마련하는 채리티 존을 운영한다. 9번 홀에 마련된 채리티 존에 선수들의 티 샷이 안착되면 1인당 30만 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며, 나흘간 조성된 최대 3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북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전달해 따뜻한 온정을 나눌 예정이다.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202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보도자료출처: 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