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오백일흔여섯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10월 9일 오전 10시 국립한글박물관 잔디마당에서 국가 주요인사, 주한외교단, 한글 관련 단체,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축식은 한글이 우리에게 자부심을 주는 문화 힘의 원천으로 한글 덕분에 우리가 누리는 것에 대해 되돌아보고 한글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의미를 담아 ‘고마워, 한글’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경축식은 개식 선언, 국민의례,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유공자 헌정 영상, 유공자 포상, 경축사, 경축공연, 한글날 노래 부르기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경축식의 시작을 알리는 개식 선언에 이어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국민의례에 이어 진행되는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순서에서는 훈민정음 원문과 이를 알기 쉽게 풀어 쓴 글이 낭독됐다.
낭독에는 김주원 한글학회장, 한글과 한국 수어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방송인 후지모토 사오리 씨, 한글 활동명을 가진 한복 정장 디자이너 김리을(본명 김종원) 씨와 아름다운 한글봉사단 곽은경 단장이 참여했다.
이어서, 한글의 보급?발전을 위해 노력한 한글발전 유공자들에게 헌정하는 영상이 상영된 후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이 진행됐다.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은 약 30년간 미국에서 한국어 강의 등을 통해 한글의 세계화에 기여한 이효상 씨(인디애나대학교 교수, 화관 문화훈장 수상자) 등 6명과 한국교육방송공사가 수상했다.
경축사에 이어 경축공연에서는 가수 안예은 씨와 다문화 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아름드리합창단’이 10월 9일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열 달 아흐레’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전원이 한글날 노래를 다 함께 부른 다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최홍식 회장, 홍주고등학교 정유경 학생,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씨가 한글사랑의 의미를 담아 전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보도자료출처: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