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U-16 대표팀이 2023 AFC U-17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강호 우즈베키스탄에 역전패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U-17 아시안컵 예선 J조 1차전에서 홈팀 우즈베키스탄에 2-3으로 졌다. 전반 26분 강민우(울산현대고)의 선제골로 앞선 한국은 유병헌(수원매탄고)이 후반 26분 자책골로 동점을 내줬으나 곧바로 4분 뒤 본인의 실수를 만회하는 골을 터뜨려 2-1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우즈벡에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패배했다.
한국은 오는 9일 브루나이와 2차전이자 최종전을 치른다. 당초 J조는 한국,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브루나이가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스리랑카가 나라 사정으로 불참을 선언해 나머지 세 팀끼리 경기하게 됐다. U-17 아시안컵 예선은 10개 조의 각 조 1위 팀, 그리고 2위 팀 중에서 상위 5팀이 본선 개최국(미정)과 함께 내년 상반기에 열리는 U-17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현재 J조는 우즈베키스탄이 2승을 차지해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이 브루나이와의 최종전을 이기면 조 2위가 된다. 그러면 다른 조 2위와 성적을 비교해 상위 5팀에 속해야 본선에 오른다. 그런데 이번 대회는 조별로 참가팀 수가 5개, 4개, 3개로 상이하다. 따라서 순위 결정시 형평성을 위해 5개 팀이 속한 조의 2위는 4,5위와의 대결을 무효로 하고, 4개 팀이 속한 조의 2위는 4위와의 대결을 무효로 한다.
2023 AFC U-17 아시안컵 예선 J조 1차전
대한민국 2-3 우즈베키스탄
득점 : 강민우(전26분), 유병헌(후30분, 이상 대한민국) / 유병헌(후26분 자책골), 라지즈벡 미르자에프(후36분), 마마달리콘 올리모프(후45분, 이상 우즈베키스탄)
한국 출전선수 : 홍성민(GK), 나영훈, 강민우, 이창우, 고종현, 백인우(후35분 진태호), 양민혁(후13분 최강민), 김명준(후22분 차제훈), 임현섭, 김민성(후13분 유병헌), 김범환(후13분 강주혁)
[보도자료출처: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