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지난해부터 체계개발이 진행 중인 해안감시레이더-Ⅱ 사업 관련 최신기술 등을 적용한 상계설계를 10월 7일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시제품 제작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안감시레이더-Ⅱ는 해안과 도서지역에 설치되어 해안에서 이동하는 선박을 탐지·추적하고, 탐지한 표적정보를 우리 군에서 운용하는 정보체계에 공유하는 등 해안경계를 위한 필수 무기체계이다.
금번 사업은 노후화 된 기존 레이더를 대체하기 위해 탐지 성능이 대폭 향상된 레이더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성능측면에서는 기존 레이더에 비해 최대탐지거리는 1.6배이상, 표적을 분리·식별할 수 있는 분해능은 1.5배가량 향상됐으며, 동시에 추적 가능한 표적의 개수 또한 2배 증가했다.
아울러 복수의 주파수 채널을 운용함으로써 적의 전파 공격으로부터 대응 능력이 강화되어 작전 운용 능력이 향상됐다.
또한 기술적 측면에서는 부품수명이 짧고 고장 빈도가 잦은 마그네트론 송신소자를 대신하여 반도체 증폭소자(SSPA)를 사용함으로써 내구성 증가와 유지보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해안감시레이더-Ⅱ는 이후 본격적인 체계 시제품 제작에 착수하여 2024년 6월까지 시험평가 등을 거쳐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노후 장비를 교체하여 전력화 배치 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 감시전자사업부장(고위공무원 박영근)은“해안감시레이더-Ⅱ는 한반도 동·서·남해안 전역의 해안감시를 책임지는 핵심 무기쳬계로서 대폭 향상된 성능을 가진 레이더 설계를 통해서 향후 우리 군의 해안감시능력과 조기대응 능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방위사업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