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주신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고 다음에도 더 열심히 해서 골로 보답하겠습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이하 사이버외대) 김민갑이 유동우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이버외대는 지난달 30일 오후 월산푸른물센터축구장에서 열린 국제사이버대(이하 국사대)와의 2022 U리그1 2권역 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민갑의 활약으로 사이버외대는 2-1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사이버외대는 국사대에 선제실점을 허용했지만 연속으로 두 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김민갑은 “경기 초반에 지고 있어서 힘들었다. 감독님이 교체로 들어가기 전에 몸싸움을 해주면서 열심히 뛰라고 하셨다. 그 말씀 그대로 열심히 뛰었더니 득점도 할 수 있었고 이길 수 있어서 기분 좋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1학년인 김민갑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교체 후 경기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선수였다. 김민갑은 “(김)찬이 형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을 때 내가 불렀다. 그래서 (김)찬이 형이 패스를 내줬고 사이드가 비어 있길래 인사이드로 밀어 넣은 게 득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민갑은 국사대전을 어떤 마음으로 임했는지 묻는 질문에 “지난 전반기 때 국사대에게 졌던 걸 기억하면서 이번에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그 생각 덕분에 득점까지 했다. 마지막에 클리어링 실수를 해서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답했다.
사이버외대 유동우 감독도 김민갑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 감독은 “(김)민갑이가 오늘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뛰었고 역전골까지 넣어줬다. 민갑이는 오늘 내가 뽑은 수훈 선수”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갑은 “기회 주신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 다음에도 더 열심히 해서 골로 보답하겠다”고 웃었다.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인 김민갑은 파리생제르맹 FC의 네이마르가 롤모델이다. 그는 “네이마르 선수는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드리블도 잘하고 골도 잘 넣기 때문에 가장 닮고 싶은 선수”라며 “네이마르 같은 선수가 돼 부모님께도 당당해질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보도자료출처: KF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