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강원도 삼척시 교동 수소충전 복합스테이션 구축 부지에 소재한 삼척 수소생산기지의 공사를 완료하고 9.30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19년부터 대산, 울산, 여수 등 석유화학단지에서 생산되는 차량용 수소 공급의 지역 편중을 해결하고자 수요지 인근에서 도시가스를 활용해 수소 연료를 공급하는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건립을 전국 7개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다.
삼척 수소생산기지는 창원(’21.4월), 평택(‘22.7월)에 이어 세 번째이자, 강원지역에서는 출하시설을 보유한 첫 번째 생산기지이다.
강원도는 부생수소 생산시설이 없기 때문에 강원도내 8개 수소충전소는 충남 당진 또는 대산에서 수소를 공급받아 왔으나, 이격거리가 최대 200km로 운송비 등의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이번 삼척 수소생산기지 준공으로 1일 1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여, 출하설비를 통해 강원도내 수소충전소로 수소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삼척 생산기지는 당초 준공식 이후 10월 중순에 본격 생산을 목표로 시운전 및 장비 점검을 계획했으나, 추석 연휴간 강원도 도내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연휴 전 일부시설 가동을 시작하여 수소충전소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했다.
10월 중순부터는 수소생산시설을 완전히 가동하여 강원지역 1일 5개 수소충전소에 보낼 계획이다.
산업부는 수소경제 이행을 위해 현재 진행 중에 있는 7개 천연가스 기반 소규모 수소생산기지가 내년 초에는 모두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하고,향후 수소 생산기지는 탄소중립 이행 등을 위해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그린수소(수전해) 또는 블루수소(탄소포집형)를 생산하는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만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삼척 생산기지 준공을 통해 지역내 수소 공급이 보다 원활히 이루어지고 수소차 보급 확대 등의 수소경제 기반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정부는 수소 저장?운송 관련 인프라 고도화 등을 통해 수소경제로의 이행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최근 강원도 외에도 충북 등 일부 수소충전소에 일시적으로 발생한 수소 수급 차질에 대응하여 생산·출하설비의 조기 가동, 산업용 수소의 수송용 전환 등 추가 공급을 추진했다.
이에, 현재 수소가 미공급되는 충전소 없이 정상 운영중이며, 산업부는 앞으로도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업계와 협력하여 원활한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