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제1차관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장관회의’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해 한국의 디지털 문화정책을 소개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
[디지털 전환, 코로나19 대응, 문화유산 보호 등 문화 분야 주요 의제 논의]
멕시코 정부와 유네스코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회의 참가 배경에는 문체부를 향한 양측의 공식 초청이 있었다. 멕시코 문화부 알레한드라 프라우스토 게레로(Alejandra Frausto Guerrero) 장관과 유네스코 에르네스토 오토네 라미레즈(Ernesto Ottone Ramirez) 문화사무총장보는 지난 5월, 각각 직접 한국을 방문해 우리 정부의 참석을 건의한 바 있다.
1982년 멕시코(문화공보부 장관 참석), 1998년 스웨덴(주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대사 참석) 개최에 이어 3번째 열린 올해 회의에서는 ▲ 디지털 전환, 코로나19 대응 등 사회경제적 변화와 관련된 ‘각국의 신규 및 강화된 문화정책’, ▲ 기후 위기, 도시개발 속 정책 수단을 점검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문화’, ▲ 문화유산의 불법 반?출입, 언어 다양성, 원주민 보호 등을 논의하는 ‘위기에 처한 유산과 문화다양성’, ▲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종사자 교육 등을 다루는 ‘창의경제의 미래’를 의제로 정했다.
[1차관, 한국의 앞선 디지털 문화기술과 주요 문화정책, 콘텐츠 등 소개]
전병극 차관은 9월 29일 오전, 멕시코 대통령 가택 지구(Los Pinos Cultural Complex)에서 첫 번째 의제인 ‘각국의 신규 및 강화된 문화정책’의 기조 발언자로 나서 한국의 디지털 문화기술 발전상과 콘텐츠, 주요 문화정책을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에 공유했다.
전 차관은 디지털 발전에 따른 문화 분야 주요 정책과제로 ‘이용자의 접근성 강화’, ‘온라인상에서의 저작권 보호 및 인공지능의 활용’, ‘이해관계자 디지털 교육’을 제시하며, 우리 정부의 관련 주요 정책과 사례를 소개했다. 전 차관은 “첨단 기술이 예술적 상상력과 결합하며 탈중앙화된 공간에서 이용자들에게 더욱 큰 자유와 권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은 시대적 변화가 열어주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창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가리아 등 주요 참가국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
[미국에서 방송, 영화 관계자 만나 북미지역 한류 지속 확산 방안도 논의]
아울러 전 차관은 9월 29일(목) 오후, 멕시코시티에서 불가리아 문화부 벨리슬라브 미네코프(Velislav Minekov) 장관을 만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문화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도미니카공화국 등 회의 참석국 문화부 대표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
전병극 차관은 귀국길에도 미국 현지 방송, 영화 관계자들을 만나 북미지역에서의 한류 지속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 9월 30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드라마 '굿닥터'와 '파친코' 수석 연출가인 이동훈 엔터미디어 대표, 전재경 시제이 이엔엠(CJ ENM) 미주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 조지스 챔첨(Georges Chamchoum) 아시안월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