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록밴드’ YB가 환경의 날을 맞아 특별한 무대를 선사하며 해양 보호 캠페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지난 5일 오후 7시 롤링홀에서 환경의 날을 기념하는 특별한 환경 콘서트 ‘성난 고래의 노래'(Song of the Angry Whale WITH YB)’가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가 ‘성난 고래의 노래’ 캠페인의 대장정을 알리는 첫 행사인 만큼, 수백명에 이르는 많은 관객들이 참석해 캠페인의 의미있는 시작을 함께 했다. 특히 관객 일부는 화성시 매향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마치고 공연장을 찾기도 했다.
이날 YB는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10E’, ‘88만원의 Losing Game’으로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했으며 “롤링홀에서 3년만에 공연을 하는데 좋은 일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YB는 ‘박하사탕’, ‘잊을께’, ‘나는나비’ 등의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였으며 관객들을 뜨거운 환호성과 떼창으로 화답했다.
이날 윤도현은 “1995년 솔로 앨범을 발매했을 당시부터 환경 보호에 대한 노래를 꼭 앨범에 넣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 활동을 크게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밝히며 팬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특히 윤도현이 처음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주제로 만든 자작곡 ‘나의 작은 기억’, 환경 보호 실천을 촉구하는 ‘말없는 축제’를 열창하며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YB가 그 동안 환경 관련 운동에 늘 앞장서왔던 만큼 이날 역시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며 큰 감동을 전달했다.
또한 YB는 ‘점핑투유’, ‘생일’, ‘흰수염고래’까지 다양한 곡들을 선사하며 ‘국가대표 록밴드’다운 위엄을 떨쳤다.
모든 무대를 마친 후에는 팬들의 뜨거운 앵콜 요청에 화답하며 ‘담배가게 아가씨’, ‘난 멋있어’를 열창해 마지막까지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YB 뿐 아니라 이날 인디신의 떠오르는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은 밴드 프루던스도 참여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완성시켰다.
YB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앞으로도 캠페인 전체를 함께하며 환경 지킴이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의 경우 ‘환경’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은 대중과 음악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으며, 수익금 전액이 해양쓰레기 수거에 필요한 기금으로 기부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YB의 콘서트에 이어 이달 말에는 레전드 가수가 참여하는 캠페인 송도 공개되며 이후 쇼케이스, 캠페인 발대식을 비롯해 오는 8월 제주도 모슬포항에서 서귀포까지 약 30km에 이르는 해안가를 걸으며 해변 쓰레기를 줍는 ‘줍깅 페스티벌’, 대규모 환경 콘서트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해양 보호 캠페인 '성난 고래의 노래'는 YB와 문화 콘텐츠 기획 제작사인 이음컬쳐, 올해 27주년을 맞은 롤링홀이 함께 기획한 환경 캠페인으로, 바다 오염의 주범인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추진하고 ‘지구의 수호자’ 고래 보호를 위해 이제는 우리가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모든 비상 상황을 ‘회복’하자는 캐치 프레이즈를 가지고 '문화'라는 도구로 펼쳐지는 캠페인으로 지구와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각성하고 원상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보도자료출처: 김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