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해 생산된 주요 임산물 7개 품목(밤·대추·호두·떫은감·표고버섯·더덕·곰취)에 대한 임산물생산비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임산물생산비조사는 임업 경영진단·설계 등 임업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전국에 있는 1,540 임가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생산비는 톱밥배지 표고버섯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전년 대비 증가하였다.
생산비가 상승한 원인으로는 노임 단가 상승으로 인한 노동비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실류 중에서는 대추 생산비가 ha당 3,285만 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외 품목 중에서는 곰취(시설재배)가 ha당 9,171만 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추는 시설 재배를 주로하여 감가상각비(290만 원/ha)가 다른 수실류 품목 대비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노동시간 또한 가장 많아 노동비가 2,142만 원/ha으로 조사됐다.
곰취(시설)는 비료요구량이 많아 비료비(621만 원/ha)가 높게 나타났으며, 시설재배로 인한 감가상각비(1,320만 원/ha)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1ha 기준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품목은 곰취(시설)로 ha당 7,018만 원으로 조사됐으며, 수실류 중에서는 대추(2,277만 원)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노동 투입대비 부가가치는 더덕(2년근 생산)이 시간당 3.9만 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수실류(밤 1.3만 원, 대추 1.6만 원, 호두 1.7만 원, 떫은감 1.7만 원)에 비하여 2배 이상 높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산림청 누리집-행정정보-산림통계에서 확인하거나 내려 받을 수 있다.
산림청 강대익 정보통계담당관은 "임산물 생산비조사는 임업인과 귀산촌을 꿈꾸는 도시인에게 필요한 주요 품목의 생산비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업경영지원, 임산물 판로 개척 등의 임업인 지원정책을 통해 임산물 생산자의 소득 증대를 돕겠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