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브라질을 포함해 6월 A매치 4연전이 이전과 달리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됐다. 이날 대표팀 소집에는 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토트넘) 등 28명의 선수가 모두 소집됐다. 대표팀은 다음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6일 칠레전(대전월드컵경기장), 10일 파라과이전(수원월드컵경기장), 14일 이집트전(서울월드컵경기장) 등 4차례 A매치를 치른다.
대표팀 선수들은 30일 오후 파주NFC에서 소집 후 첫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훈련은 팬들에게 공개되는 ‘파워에이드 오픈트레이닝데이’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는 영상을 통해 진행됐던 오픈트레이닝데이는 이번에 300명의 팬을 초청해 열리게 됐다.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벤투 감독은 A매치 4연전에 임하는 각오와 전술적으로 체크할 점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 브라질전 대비책은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한다. 세계 최고의 팀과 경기하는 좋은 기회다. 브라질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 김민재, 이재성 등이 부상으로 소집되지 않았다. 전술 변화가 있나?
”김민재와 이재성 모두 팀에서 중요한 선수다. 대표팀의 소집에 대부분 함께 했던 선수들이다. 김민재는 우리의 플레이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능력이 있고, 수비 라인에서 가장 빠른 선수가 빠지는 만큼 우리 전략이나 스타일에 변화를 줘야 한다. 수비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또한 상대가 강하기에 거기에 맞는 변화를 줘야 한다.“
- 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에게 더욱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할 생각이 있나?
”우리가 손흥민에게 자유로운 역할을 주기는 어렵다. 브라질전은 우리가 이전에 했던 경기과 다를 것이다. 이전 경기는 압도하는 경기를 추구했으나 브라질전은 다르다. 수비와 미드필드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윙어들의 경우 이전과는 다른 지역에서 수비해야 한다. 공격도 해야겠지만 수비를 더 많이 해야한다는 주문을 할 것이다.“
- 이번 4연전 상대가 월드컵 본선 대비에 좋을 것으로 생각하나?
”유일한 연결점을 찾자면 6월에 만날 세 팀이 남미 팀인데 (월드컵 본선에서 상대하는) 우루과이와 같은 대륙이라는 것이다. 이집트는 월드컵 상대국 가나와 같은 대륙이다. 하지만 각 팀의 특징과 성향, 플레이 방식이 다르다. 남미 팀의 유일한 공통점을 찾자면 경쟁하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적극성이 강하다. 공수 모두 강한 적극성을 보인다. 우리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우리가 그들보다 더 적극성을 보여야할 것이다.“
[보도자료출처: K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