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태성FCU18이 이천율면FCU18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박정주 감독이 이끄는 용인태성FCU18은 28일 오후 장호원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이천율면FCU18과의 2022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H-RESPECT 4권역 전반기 다섯 번째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34분에 터진 이정진의 선제골을 끈질기게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용인태성FCU18은 경기 H-RESPECT 4권역 최강자인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과 승점 동률을 기록 중이지만 골득실에서 뒤진 2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이천율면FCU18은 중하위권으로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 진출이 멀어진 상태다.
객관적인 전력 차가 있는 두 팀이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90분 내내 대등한 흐름이 이어졌다. 용인태성FCU18은 전반 초반 이천율면FC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았다. 이돈길 감독이 이끄는 이천율면FCU18은 시작부터 라인을 올려 빠른 속도로 상대의 빈공간을 노렸다. 용인태성FCU18은 초반 맞받아치지 않고 침착하게 방어에 나선 뒤 조금씩 속도를 높여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10분이 넘어서면서 용인태성FCU18도 조금씩 경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속도를 높이면서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여러 차례 득점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전반 34분 마침내 선제골이 나왔다. 용인태성FCU18의 이정진이 공격 상황에서 골대를 맞고 나온 세컨볼을 잡아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은 벼락같은 슛이었다.
하지만 이천율면FCU18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실점 이후 움츠러들지 않고 오히려 강하게 맞불을 놓았다. 덕분에 후반 들어 양 팀의 공방전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천율면FCU18도 만회골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양 팀 모두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객관적인 전력 차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치열한 맞대결이 이어졌다. 용인태성FCU18의 불안한 리드였다. 이천율면FCU18은 후반 30분 경 아크서클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따냈고 이를 박성건이 낮게 찼지만 상대 골키퍼가 선방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마지막까지 양 팀은 포기하지 않고 득점을 위해 뛰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용인태성FCU18의 1-0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영진 감독이 이끄는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은 용인레이번스축구단U18을 상대로 무려 14-0 대승을 거뒀다. 주장 서동혁이 혼자서 다섯 골을 넣었고 김현수가 세 골, 임병훈, 이신의, 김민재, 김세영, 임보혁, 최진성이 각각 한 골씩 더 했다.
[보도자료출처: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