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득점은 했지만 골 찬스를 살리지 못한 부분이 상당히 많아서 아쉽다.”
전북현대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시민축구단과의 2022 FA컵 16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13분에 터진 구스타보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었다. 이로써 전북은 FA컵 8강에 올랐다.
경기 후 구스타보는 “상대 팀이 K3리그 팀이긴 하지만 전북이 FA컵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적도 있기 때문에 결코 방심하지 않았다.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서 상대 팀의 기를 살려주지 말자고 얘기를 했다. 그래서 전반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압도적인 경기로 승리하고자 했고, 좋은 결과 얻었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은 구스타보와 일류첸코를 투톱으로 세우며 다득점 승리를 노렸다. 경기 전 만난 김상식 감독은 “구스타보나 일류첸코의 골 감각이 살아나야 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구스타보는 “오늘 득점은 했지만 골 찬스를 살리지 못한 부분이 상당히 많아서 아쉽다. 그래도 승리는 했기 때문에 10점 만점에 8점 정도 주고 싶다”라고 답했다.
전북은 2년 연속 ‘자이언트 킬링’의 희생양이 되는 것은 면했지만, 다득점을 노린 것과 달리 구스타보의 헤더 골이 전부였다. 특히 올해 리그는 홈 1승에 그치며 안방에서의 성적은 더 좋지 못한 상황이다.
구스타보는 “전북이라는 빅클럽에서 뛰는 것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있다. 워낙 우승을 많이 했던 팀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현재 상황에 위축되기 보다는 더 똘똘 뭉쳐서 경기를 하려고 한다. 홈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 것도 선수들이 다 인지하고 있다. 팬들 앞에서 더 열심히 뛰는 모습 보이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