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맞춤형 ‘데이터분석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데이터분석컨설팅’은 데이터분석을 통한 계획수립부터 정책추진까지 전 과정의 기술을 지원받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주요 지원대상은 국정과제 이행분야와 지역현안 해결분야에서 데이터 역량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10개 기관이다.
행안부는 지난 4월 18일부터 4월 29일까지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분석컨설팅 희망과제를 조사했으며 이를 통해 58개 기관으로부터 100여 개 분석과제가 접수됐다.
이 중 국정과제 이행 등 중요과제의 분석품질을 확보하고 데이터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10개의 기관을 선정하여, 컨설팅 서비스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먼저, 국정과제 이행분야 기관으로는 ?국립산림과학원, ?한국문화정보원, ?국방부,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문학번역원,?인천국제공항공사 등 6개 기관을 지원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데이터 분석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여 최적의 산림경영활동을 제시할 예정이며, 한국문화정보원은 한류열풍과 외국인 소비?관광 변화행태를 분석하여 외국인 관광객 유치방안을 도출하는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방대한 국방 인사데이터를 분석하여 장병 중심의 맞춤형 인재관리를 위한 분석모델을 도출하는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며,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수산종자산업 실태 파악을 통해 수산물 양식 수급조절 모델을 구축한다.
지역현안 해결분야는 ?경상남도 통영시, ?경기도 화성시청, ?서울시 동작구청, ?경상남도 양산시 등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경상남도 통영시는 감시카메라 영상자료를 분석하여 불법 주?정차 단속 및 주차난 해결책을 발굴할 계획이며, 경기도 화성시는 인구 및 경제 동향 분석을 통해 도시 문제해결에 나선다.
서울시 동작구청은 신용정보, 인구유동량 데이터를 분석하여 1인 가구 맞춤형 정책을 도출하고자 하며, 경상남도 양산시는 교통량에 따른 신호주기를 예측하기 위한 딥러닝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한다.
행정안전부는 기관별 맞춤형 자문을 위해 사회복지?문화?농수산과 같은 업무분야와 인공지능 기술분야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기존 분석모델 고도화, 분석데이터 수집?처리 및 공무원 분석기술 습득 등 자문 범위를 확정한 후 기관에 직접 방문하여 현장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자문을 진행한다.
행안부는 이번 10개 기관 중에는 데이터에 기반하여 정책을 설계하거나 데이터 분석을 처음 시도하는 기관도 있어 데이터기반 행정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덕수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의 한 축인 과학적 국정운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기관의 데이터에 대한 관심과 분석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는 실천이 중요하다”라며, "데이터로 과학화된 행정이 안착될 수 있도록 공무원 역량을 강화하고 기관 차원의 역량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