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프로(준회원) 이유석(22.우성종합건설)이 ‘2022 KPGA 스릭슨투어 7회 대회(총상금 8천만 원, 우승상금 1천 6백만 원)’에서 다섯 번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김제, 정읍코스(파70. 6,78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이유석은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여 2언더파 68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1번홀(파5)에서 출발한 이유석은 3번홀(파4)부터 4번홀(파3)까지 2개 홀 연속 버디를 적어냈다.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작성하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이유석은 이후 13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뽑아냈고 최종합계 6언더파 134타로 아마추어인 최영준(20)과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이유석과 최영준 모두 보기를 범했다. 이후 두 선수는 연장 두 번째 홀부터 네 번째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연장 다섯 번째 홀에서 우승자가 결정됐다. 최영준이 보기를 범한 사이 이유석은 파로 막아내며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후 이유석은 “아직 우승이 믿기지 않는다”고 웃은 뒤 “후원해주시는 우성종합건설 정한식 회장님, 이영미 단장님, 창원대학교 체육학과, 창원 당당한방병원 그리고 부모님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인 12세 때 골프채를 처음 손에 잡은 이유석은 2018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국가 상비군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올해 4월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했다.
이유석은 본인의 장점으로 ‘긍정적인 멘탈’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골프 선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대회서도 다섯 번의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원동력도 바로 ‘긍정적인 멘탈’ 때문”이라며 “어린 시절 멘탈을 강하게 잡아 주신 나영철 프로님, 이종철 심리상담사님과 골프 선수로서 성장에 항상 애써주시는 앨런 프로님, 다이아몬드 아카데미에게도 이 우승의 영광을 바친다”고 밝혔다.
김동우(24)가 최종합계 5언더파 135타로 3위, 김지훈(32)이 최종합계 4언더파 136타로 4위, 현승진(23)이 최종합계 3언더파 137타 5위에 자리했다.
한편 ‘2022 KPGA 스릭슨투어 8회 대회’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다.
[보도자료출처: KP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