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11월 25일 대전 ICC 컨벤션 센터에서 대한범죄학회, 한국경호경비학회와 공동으로「제6회 한국범죄분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통계청은 학계 및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 정부부처와 함께 국제표준범죄분류(ICCS) 기반의 한국형 범죄분류 개발방향과 범죄통계 작성방법론 논의를 위하여 ’16년부터 매년 세미나를 개최하여 오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위드코로나 대비 범죄통계 국제비교를 위한 한국범죄분류 개발’이라는 주제로, ‘한국범죄분류체계(안) 고도화 1차년도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활용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류근관 통계청장의 개회사와 곽대경 대한범죄학회장과 강욱 한국경호경비학회장의 축사로 진행되었으며, 원광대 이순래 교수의 ‘범죄통계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 특강과 경찰대 강욱 교수의 ‘국제범죄분류기반 한국범죄분류 고도화 결과’ 종합발표와
지유미 교수(대구대)의 ‘분류개발 쟁점 및 해결방안 ’, 이동규 교수(경찰인재개발원)의 ‘범죄통계 국제비교 제고를 위한 분류 활용 방안’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류근관 청장은 개회사를 통하여 “범죄통계작성의 기본 프레임을 제공하는 한국형 범죄분류 개발 및 활용 방안에 관한 이번 세미나가 매우 의미있다” 라고 평가하면서 통계를 생산함에 있어서 ‘분류’는 기본 인프라임을 강조하며, 사회의 안전수준을 측정하고 범죄예방정책의 기반인 범죄통계 작성을 위해서 일관성 있는 범죄분류의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언급하고, 향후 관련 기관이 합심하여 한국형 범죄분류를 완성하고 통계청에서 추진 중인 최신 암호기반 기술의 K-통계체계가 접목되어 범죄 데이터를 융합·분석한다면 현재의 범죄 데이터의 사회경제적 가치와 활용분야는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대경 대한범죄학회장은 축사에서 “여기에서 논의된 다양한 내용들이 우리사회의 범죄분류체계가 진일보하여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사회 안전과 범죄예방을 추구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이 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언급했다.
강욱 한국경호경비학회장은 축사에서 “통계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제표준범죄분류(ICCS) 기반의 한국형 범죄분류체계 개발은 범죄의 양상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더욱 큰 중요성을 가지며, 이를 통해 경찰, 검찰 등 법 집행기관이 범죄통계에 기반한 범죄예측 및 최신 범죄 트렌드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통계청은 내년에 2차 연구를 통하여 한국범죄분류를 보완하고‘23년에 일반분류로 제정·고시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