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가 FC목포에 승리하며 2021 K3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0일 김포 솔터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021 K3리그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김포가 손석용의 두 골에 힘입어 목포에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2022년 프로리그 진출을 공식화한 김포는 정규리그 1위인 천안시축구단과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김포는 윤민호, 손석용, 정의찬의 스리톱을 앞세웠고, 지난 17일 경주한수원축구단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른 목포는 4명의 선발 명단 변화와 함께 올 시즌 김포를 상대로 2경기 2골을 기록했던 김동욱이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초반 목포가 두 번의 프리킥 기회를 만드는 등 주도권을 잡아가는 듯 했으나 전반 9분 반대편 골대를 아슬하게 빗겨가는 김포 정의찬의 슈팅을 기점으로 김포도 스리톱을 앞세운 빠른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전반 20분이 되도록 양 팀은 위협적인 공격 장면을 많이 만들지 못했지만, 전반 중반 이후 김포의 공격이 정교해지며 골문 앞에서 좋은 득점 기회를 자주 만들었다. 전반 22분 이슬찬의 크로스를 받은 손석용의 헤더는 골대 왼쪽으로 빗겨갔고 전반 23분 이슬찬의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반 24분 정의찬의 강한 중거리 슈팅은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가 선제 득점을 기다리는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김포는 계속해서 빠른 공격 전개 후 지체 없는 슈팅으로 목포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7분 손석용이 오른쪽에서 빠르게 치고 올라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명까지 제치며 슈팅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김포가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5분 김포의 프리킥 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박스 라인 바깥쪽에 있던 손석용이 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후반 초반에는 동점골이 필요한 목포가 전반 초반과 마찬가지로 더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7분 페널티박스 안 골대 정면에서 김동욱이 한 슈팅이 김포 수비수에 막혔다. 김포가 좀처럼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가운데 목포가 오른쪽 측면을 활용한 활발한 공격 전개로 후반전 주도권을 가져갔다.
김포는 계속된 목포의 공격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25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목포 박승렬이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김포 골키퍼 이상욱이 선방했다. 이후 전개된 코너킥 상황에서는 페널티박스 안 김동욱의 슈팅을 수비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김포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33분 정의찬이 얻어낸 프리킥 전개 후 손석용의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2-0을 만들었다. 손석용의 추가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김포는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하며 리드를 지켰다.
김포는 천안시축구단과 24일과 27일에 홈앤드어웨이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보도자료출처: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