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17일 15:30 서울 코엑스 아셈홀에서 제4차 한·러 농업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영상 상담회)를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양국 농산업 기업 간 투자·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올해 4회차를 맞이하였다.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기업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우리 농산업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양국 기업 간 교류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러시아 연해주 농업부 등이 후원하였다.
(사)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북방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농산업 기업 모집에 협력했다.
제1세션에서 농식품부는 한국의 해외농업자원개발 정책과 북방지역 협력 방안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한국농어촌공사는 북방진출 농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설립된 극동영농지원센터와 진출기업 지원 사업 등을 소개하였다.
제2세션에서는 국내 농산업 기업들이 러시아 기업과 협력 제안을 발표하며 온실, 스마트팜, 농기자재 등 러시아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에서 자사의 강점을 홍보하였다.
제3세션에서는 양국 농산업 기업 간 수출·투자·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1:1 온라인 매칭 상담이 진행되었다.
러시아 참가기업에게는 한국 기업 소개자료가 사전에 제공되어 상담을 진행할 기업들이 미리 선정되었으며, 행사장에는 한·러 전문통역사가 배치되어 상담에 불편이 없도록 준비되었다.
본 행사에 참가한 양국 기업 간 100건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한국 기업들의 스마트팜 기술과 온실 관련 농기자재에 대한 러시아 기업들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양국 기업 간 상담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곡물가공기계를 러시아 기업에 공급하는 10만 3천 불 규모의 부품 공급 계약이 실시간으로 체결되었으며,
한국 스마트팜 업체와 러시아 곡물 기업 간 온라인 MOU 체결도 성사되어, 한·러 양국 기업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계기가 마련되었다.
러시아 연해주 농업부의 안드레이 브론츠 국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양국은 협력을 통해 좋은 성과를 만들어 냈다”라고 하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기업들이 연해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이상만 국제협력국장은 “스마트팜, 원예시설 등 한국의 첨단 농업기술에 대하여 러시아 농기업 관계자들이 주목해주기 바란다”라고 하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러 농산업 기업 간 교류와 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