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1.16. 오후(미국 동부 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웬디 셔먼(Wendy R. Sherman)」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회담을 개최하고, 한미 동맹,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번 회담은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 양 차관 간 대면 회담으로, 1:1 단독회담을 포함하여 60여 분간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양 차관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의 다양한 합의 사항이 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백신, 공급망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양 차관은 한미 동맹의 협력 지평이 지속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중미, 이란, 서아프리카 등 주요 지역 협력 방안 및 기후 변화, 코로나19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하였다.
최 차관은 중미 북부 3개국에 대한 다양한 협력사업과 지난 달 서울에서 개최된 「한-중미 특별 라운드 테이블」 결과를 설명하였으며, 신남방정책의 주요 성과 및 추진현황을 공유하면서 미국의 인태전략과의 연계 협력 등 對아세안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자고 하였다.
이에 대해, 셔먼 부장관은 우리나라가 아세안 및 중남미 등 지역에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기여를 심화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동 과정에서 미측과도 긴밀한 공조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였다.
양 차관은 한-이란 현안에 대해 협의하였으며, 최 차관이 이란핵협상 관련 필요한 외교적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한 데 대해 셔먼 부장관은 우리의 기여와 역할을 평가하고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나가자고 하였다.
양 차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에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나가면서 주요 현안에 대해 수시로 협의하기로 하였다.
또한, 양 차관은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 방안에 대해 각 급에서 소통과 공조가 빈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견인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차관은 한미일 3국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내일(11.17.) 개최 예정인 제9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서도 건설적인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하였다.
[보도자료출처: 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