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균형인사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우수기관 시상식이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Metaverse)에서 열렸다.
인사혁신처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제3회 균형인사 성과공유대회'를 15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균형인사 추진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 공공부문 전반으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우수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특허청·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앙부처) ▲경상남도·전라북도·광주광역시(지방자치단체) ▲국민연금공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사회보장정보원(공공기관) 등 9곳이다.
중앙부처는 인사처 주관의 인사혁신 수준진단, 지방자치단체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공공기관은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균형인사 부문)를 통해 선정됐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국민연금공단이 대표로 여성 관리자 임용 확대, 장애인 채용확대 및 근무환경 개선, 맞춤형 출산·육아 지원을 통한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 등을 주제로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서, 수원지방법원 김동현 판사가 '포용적인 공직사회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시각장애인으로는 국내 두 번째로 판사로 임용된 김동현 판사는 임용되기까지의 어려움과 극복과정, 보다 포용적인 공직사회를 위한 과제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다양한 기관에 현장감 있게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처음으로 확장가상세계를 이용해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의 균형인사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인사처는 지난 2018년 처음으로 「균형인사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공공부문 전반으로 균형인사를 확산하기 위해 2019년부터 「범정부 균형인사 추진계획」을 추진 중이다.
그 결과, 고위공무원 여성비율이 2021년 임용목표인 9.6%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까지 처음으로 장애인 의무고용률(3.4%)을 초과달성하는 성과도 있었다.
김우호 인사처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4년 동안 각 기관의 균형인사 노력들이 모여 지금의 성과가 나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인재들과 동반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포용적 공직사회를 위해 채용부터 인사관리까지 전반에 대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인사혁신처]